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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의 사랑 나눔 이야기...

  • 사무국
  • 2018-01-31
  • 조회수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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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던 어느 날 따뜻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어머니께서 장애아동 지원사업에 지정 기탁을 하고 싶다며  60만원을 보내 오셨습니다.

그리고 날아온 한 통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8살 된 허가을 아동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은 선천성 근긴장성이영양증이라는 근육병을 가지고 태어나 장애판정을 받고 매일 재활치료를 다닌지도 벌써 6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기 위해 치료를 많이 줄여야 했지만 앞으로도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은 사용 중인 자세보조의자, 발목보조기, 휠체어 등 여러 가지 보조도구들은 아이의 성장에 맞게 자주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장애아동들의 대부분은 어릴때 부터 시작해 평생 살아갈 동안 많은 의료비를 필요로 합니다. 재활치료비나 보조도구 같은 경우에는 나라에서  지원을 어느 정도 해주기는 하지만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이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

전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으나 장애아동을 키우면서 본인부담금에 대해 점점 불편한 감정이 들곤 합니다. 일정 금액을  지원을 받더라도 본인부담금 마저 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환아들은 그저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때 장애가 발견되었다더라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치료가 되었는지에 따라 장애아동의 미래는 바뀔 것이고, 성인이 되었을 때 삶의 질도 달라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본인부담금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장애아동들이 없길 바라며 가을이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였습니다. 좋은 일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온정의 편지처럼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잘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