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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생명기행을 다녀왔어요..

  • 사무국
  • 2005-05-30
  • 조회수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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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산림박물관을 나오면서 찰칵! 더 놀고 싶은데 선생님이 집에 가자고 해서 다들 삐졌
어요.>

5월 28일, 학교에 안 가는 토요일!
우리 생명학교 친구들이 경남수목원으로 기행을 다녀왔어요.

아침 9시 30분까지 생명학교에 모인 친구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수목원으로 향했지요..
1시간이 넘게 고속도로를 쌩쌩 달려서 도착한 수목원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많이 와 있
었어요.

모둠별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선생님 손을 꼭 잡고 수목원 투어에 나섰지요..
오늘은 나무도 보고 파리잡아먹는 꽃도 보고,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타조도 보고 원숭이도 보리
라..
처음 우주선처럼 생긴 열대식물원에 들어가서 학교에선 잘 볼 수 없었던 나무가 많아서 너무 신
기했어요. 특히 끈끈이 주걱은 생긴모양이 재미있었는데, 식물이 어떻게 곤충을 잡아먹을 수
있는지 신기했답니다.

그 다음은 너무 너무 기대했던 동물원, 우리 친구들이 다람쥐를 보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다람쥐는 너무 작고 귀여웠고, 독수리는 멋있긴 한데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그리고 털이 하얀 흰 노루도 봤고요, 우리가 삵쾡이라고 부르는 삵도 봤어요.
우리안에 갇혀있어서인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동물들이 힘이 없는 게 좀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점심시간!
점심도 맛있고, 선생님과 씨름도 재미있었어요.
결국 카메라 선생님 바지가 우두둑 찢어지고 말았지만요..
그리고 점심을 먹었던 공원 뒤에 연못도 좋았어요.
거긴엔 소금쟁이도 살고, 연꽃도 살고 고동도 살고, 올챙이도 살고, 큰 물고기도 살고, 그날 우
리 개구쟁이 친구들이 소금쟁이를 많이 괴롭혔는데, 다음에 가면 소금쟁이들이 싫어할지도 모르
겠어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는 다 풀어주고 왔어요..^^

마지막으로 산림박물관에 들러서 우리가 왜 나무를 심고 자연을 지켜야하는지 보게 되었어요.
우리가 무심코 버린 종이는 흙로 돌아가기까지 1년이 걸리구요, 우리가 자주 먹는 과자 봉지는 5
년, 그리고 음료수 캔은 3000년도 넘게 걸린데요.. 휴..
이젠 우리 친구들 과자 조그만 먹어야할까봐요..

거기서 공도 차고 좀 더 놀고 싶었지만, 벌써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어버렸어요.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다음에는 더 오래오래 놀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