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재단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마을기업인 '회현마을공동체 회현당'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회현마을공동체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홀몸세대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보니 생계를 위해 부득이 거리에서 폐지를 수집할 수밖에 없고, 이런 일 외에는 따로 대체할 만한 마땅한 일자리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현당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한다.

운영은 순수 국내산 참깨를 주 원료로 한 참기름(회현마을 외할머니 참기름, 들기름, 들깨가루)을 생산하고 소포장하는 일, 채소를 다듬는 일 등을 통해 일정한 소득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재단은 어르신들의 기초건강을 유지하고 결식예방을 위해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마을 공동체 마을기업 회현당 설립자를 모집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오는 6월에 설립을 완료하고, 7월부터는 시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 회현마을 회현당 설립자 가입 문의는 생명나눔재단(전화 055-335-995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