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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부자 돕자" ...4세대에 치료비-생계비 지원

  • 오마이뉴스
  • 2014-07-18
  • 조회수 904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간을 이식해 주었던 부자가 부족한 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7일 생명나눔재단(김해, 이사장 안진공)은 정성균(47)씨와 아들 현종(18)군 부자를 비롯한 4세대에 긴급치료비․생계비 267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해에 사는 정성균씨는 지난 2월 간암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 생계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4월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인 아들 현종군이 자신의 간 70%를 아버지한테 떼어준 것이다.

 생명나눔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4세대에 긴급치료비와 생계비 267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후원자들이 돼지저금통을 모아 재단에 전달하고 있는 모습.
ⓒ 생명나눔재단
간 이식 수술은 지난 4월 13일 동아대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아버지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이기에 한사코 말렸다. 오히려 아들은 건강이 더 중요하기에 아버지를 설득했던 것이다.

간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부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이 부자의 부족한 치료비 1000만원과 생계 안정을 위한 긴급생계비 6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생명나눔재단은 방울토마토를 재배해오다 화재로 비닐하우스가 전소됐던 김순희씨한테 생계지원비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씨는 비닐하우스에서 혼자 생활하다 지난 3월 전기누전으로 불이나 피해를 입었다.

중증장애인 1급인 선소영씨와 어머니(51)한테 치료비 370만원이 지원된다. 선소영씨는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1급중증장애인으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도 치아우식증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울 정도였다.

생명나눔재단은 "이 모녀는 기초수급금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어 치아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였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모녀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뇌내림프종으로 투쟁 중인 김화숙씨한테 긴급치료비 600만원이 지원된다. 김씨는 1차 뇌종양제거 수술과 수두증으로 인에 뇌에 물이 차 물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생명나눔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4세대에 긴급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나눔재단은 소아암, 소아난치병, 빈곤아동, 장애아동, 혼자사는 장애인․노인들의 사회적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고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지역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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