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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재단, 간 이식 고교생에 치료비 지원

  • 연합뉴스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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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복지단체인 생명나눔재단은 간암으로 투병하는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준 고교생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생명나눔재단은 김해 경원고등학교에 다니는 정현종(18) 군에게 치료비 1천만원을, 정 군의 아버지 성균(48) 씨에게 긴급 생계비 6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정 군은 지난달 13일 아버지에게 간 일부를 떼주는 수술을 받았다.

정 군의 아버지는 만성 간염을 앓아오다가 지난 2월에 간암 2기 판정을 받았다.

재단은 이들이 5천여만원의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러한 지원 계획을 결정했다.

재단은 또 김해에 사는 1급 장애인 가정과 암 투병을 하는 일본인 다문화 가정에 각각 370만원과 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화재로 생계난을 겪는 농민에게도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각종 질환과 재난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