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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일자리 제공'회현당'개업

  • 경남매일
  • 2014-08-04
  • 조회수 908

어르신들 일자리 제공 ‘회현당’ 개업
“독거노인 고립 벗어나 지역사회 소통”
2014년 08월 03일 (일) 21:11:35김용구 기자 humaxim@naver.com
  
▲ 회현당에서 어르신들이 ‘외할머니 참기름’을 포장하고 있다.
 회현마을공동체 회현당(대표 안진공)이 문을 열었다.

 생명나눔재단은 지난 2일 오후 5시 김해시 봉황동에 위치한 회현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 이진규 이사를 비롯해 30여 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현당 개업 행사를 개최했다.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설립된 마을기업 회현당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참기름 제조, 채소 다듬기 등의 일거리를 제공한다.

 안 대표이사는 “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는 독거노인들이 일거리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함께 해야 한다”며 “회현당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다른 곳에도 자생적으로 회현당 같은 곳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일을 적게 해도 무조건 매월 2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회현당은 국가에서 직접적인 지원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우선으로 채용해 국내산 참기름을 생산ㆍ판매하고 자체 카페를 운영한 수익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20여 명의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씩 오전, 오후로 나누어 근무하며 아침과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어르신들이 생산하게 될 ‘외할머니 차기름’은 순수 국내산 참깨만을 사용, 청결한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앞으로 고급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회현당 설립에 사용된 예산은 9천700만여 원이며 3천만 원은 첫손님가게에서 지원했고 535명의 설립자가 5천만여 원의 기금을 출현했다. 에어컨, 냉장고, 테이블 등 1천400만 원의 물품은 후원으로 채워졌다.

 임 총장은 “생명나눔재단은 말로 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속이 빈 요란한 광고보다는 회현당 같이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홍(88) 할머니는 “혼자 사는 데다 몸이 불편해 폐지 줍는 일마저도 힘들 때가 많았다”며 “회현당 덕분에 매월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일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