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만든 참기름 위생도 일품 | 김해 회현당, 도내 최초 HACCP 인증 획득 | | | 2015년 05월 18일 (월) 20:42:09 | 김용구 기자 humaxim@kndaily.com | |
| | 김해 폐지줍는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참기름을 제조하는 회현당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생명나눔재단(이사장 안진공)은 19일 오전 11시 30분 김해시 회현동에 위치한 회현당에서 회현당 설립자, 마을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ACCP 현판식을 개최한다.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공장 내부 수리, 어르신들 교육 등을 진행한 회현당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식품안전관리원)로부터 식품안전관리기준 적합심사를 받았다.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이란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말하는 것으로 과학적ㆍ체계적 위생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을 확보한 종합적인 위생관리를 뜻한다.
이번 인증은 도내 식용유지류 제조기업 중 참기름 제조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평균 연령 80세 어르신들의 습관을 수정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여러 가지 힘겹고 어려운 과정 끝에 하늘에 별 따기라는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작은 감동을 이뤘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회현당에서 어르신들이 생산하는 참기름의 위생 상태를 정부가 인증하게 됐다”며 “회현당의 수익금을 기반으로 지역 차상위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나눔재단은 20일 회현당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 50명에게 밑반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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