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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 생명나눔재단과 회현동·동상동·부원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이 21일 회현동주민센터 앞에서 저소득 노인 가정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노수윤 기자 |
'저소득 노인 가정의 텅 빈 냉장고를 채워 드립니다'.
경남 김해시의 생명나눔재단이 21일 회현동 주민센터 앞에서 회현·동상·부원동 새마을부녀회 및 통장단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 여름김장 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김치 900㎏과 낙지젓갈 300㎏을 만들어 회현동 등 3개 지역 노인 가정 300가구에 각각 김치 3㎏과 낙지젓갈 1㎏을 전달했다. 또 마을공동체인 회현당이 만든 참기름(가구당 100㎖)도 나눠줬다.
동상동 정모(81) 씨는 "여름이 되면서 묵은 김치도 다 떨어졌고 야채 가격이 올라 반찬 걱정을 하던 참에 김치와 젓갈을 마련해줘 당분간 반찬 걱정은 잊었다"고 반색했다.
생명나눔재단 관계자는 "여름이면 김치조차 없어 식사를 거르는 노인들을 위해 여름김장 담그기를 했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할 수 있게 반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